청양고추의 원초는 청양이 아니다?(f. 청송과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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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상식

청양고추의 원초는 청양이 아니다?(f. 청송과 영양)

by 현자업맨 2023. 12. 11.

한국음식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청양고추

강아지도 아는 매운맛

특히 삼겹살쌈 싸먹을때 청양고추 잘게 썰어서 넣어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풍미도 한껏 올림

나무위키

그런데 청양고추는 청양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

 

이게 무슨말이야?

 

이름부터 청양고추인데 

왜 청양이 원산지가 아니란 말이냐!

 

바로 청양고추의 이름은

경상북도 청송영양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 ㅎㄷㄷ

 

실제로 네이밍을 청양고추로 해서 

충남 청양군과 연고권을 가지고 다툼이 있다고 함


1970년대 중앙종묘에서 품종 개발을 하며 제주도고추+태국고추 교배해서 매운맛의 청양고추를 만들었는데

캡사이신을 충분히 추출하지 못해 상품성이 없다고 판단한 회사측은

 

평소 알고 지내던 청송, 영양지역 농민들에게 나눠주고 재배하게 했다고 함

 

그리고 청송 + 영양 한글자씩 따와서 이름 지으면서 청양고추가 되었다고...

 

그러나

충북 청양군에서는 청양고추상표권 등록해서 고추축제를 열며 청양고추로 알리고 있음

 

큰 고민없이 네이밍한 결과로 청송과 영양이름도 처음듣는 사람이 많은 시골이되고

청양은 이름만큼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곳이 됨 ㅎㄷㄷ

 

청양고추는 먹을때마다 외국에 돈을 내야한다?

매경

 

외환위기를 겪으며 우리나라 종묘 회사들이 외국에 넘어감

멕시코 세미니스 -> 몬산토를 거쳐 바이엘로 넘어가면서

 

청양고추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지만

외국의 종자를 사먹는 꼴이 됨 

 

다만 동부팜한농이라는 회사에서 국내 판매권을 사와서 청양고추를 팔고 있음

엄밀히 말하면 청양고추 종자를 동부팜한농에서 몬산토로부터 사오면서 돈을 내는거고

농부 및 소비자들은 우리 기업인 동부팜한농에 돈을 내는거니까 

외국에 로열티를 안내는 거라고 우길 수는 있는데..

 

뭐 크게보면 결국 청양고추의 최종 수익은 바이엘에도 넘어가는거니까.....

 

우리 고추지만 먹을때마다 외국에 돈을 주게되는 

신기한 구조임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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